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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의 영감 노트는 이승희 작가님의 '기록의 쓸모'라는 책을 보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제 영감 노트는 저의 다양한 생각들을 나누는 '생각 창고'입니다.

 

 

저는 정말! 웹툰을 즐겨보는 사람입니다.

네이버, 다음 웹툰을 골고루 즐겨보는데요.

다양하게 웹툰을 보는 편이지만, 특히 '흥미로운 스토리'가 있는 웹툰을 가장 좋아합니다. 

 


 

이 웹툰은 조용히 끝난 짝사랑 상대에게 '아는 여자애'라는 말을 듣던,
아주 평범한 여자애에 대한 웹툰입니다.

제목은 그와 같이 '아는 여자애.'

아는 여자애.

연재 장소 : 네이버 웹툰

요일 : 월요일 

작가 : 허니비 

완결 여부 : 현재 연재중 (2021. 7.21 기준)

 

 

: 제목부터가 너무 리얼리즘 아닌가요.

정말 아무 사이도 아닐 때 '아는 애'라는 말을 쓰잖아요.

저는 제목을 진짜 잘 지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인상 깊은 명장면들과 생각들>

 

그런 우연을 꿈꾸던 지난 날들.

 

: 언제나 인생은 주연일 수는 없잖아요.

소설 냉정과 열정사이에서도 '누구라도 서글픈 조연이 될 수도 있음에.'라는 구절이 나오죠.

이 웹툰에서 나오는 여자애도 과거에 남자애를 좋아했고, 운명적인 우연을 바라요.

그렇지만 과거에는 우연 없이, 그저 짝사랑하는 남자에게 '아는 여자애'이자 '조연'으로 남게 됩니다.

 

 

짝사랑의 정석.

'너에 대해 잘 모르는 빈칸은 내 상상으로 채웠어.'

: 짝사랑을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들은 곱씹어볼 만한 구절이죠.

잘 모르기 때문에 상상으로 채울 수밖에 없던 지난날을 회상하는 여자애의 독백입니다.

 

 

그러다 어떠한 충격적인 사건이 있게 되고,

여자애는 과거의 시간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먼 훗날로 돌아온 여자애.

 

: 시간이 흘러 20대가 되었지만, 이루지 못한 짝사랑의 추억을 여전히 가지고 있었던 여자애의 독백입니다.

 

 과거의 시간으로 돌아가, 짝사랑했던 남자와 재회했을 때 남모를 애틋함이 느껴졌어요.

 시간 워프 소재는 웹툰이나 웹소설, 드라마에 사실 이미 흔한 소재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장면에 마음이 꽂히는 건, 아무래도 작가님이 공감이 잘 되도록

대사를 만드신 영향이 크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돌아온 과거에서 용기를 내는 여자애.

 : 여자애는 더 이상 소심하고 조용한 아이가 아닙니다.

다시 잡게 된 기회에서 여자애는 어떠한 사건을 막기 위해, 사랑을 이루기 위해 용기를 내기 시작합니다.

 

.

 

생각해보면 10대의 저와, 지금 20대의 저는 변화했어요.

점점 생각이 자라고, 변화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서 조금 더 성숙해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이 웹툰에 나오는 '여자애'도 그렇지 않을까요?

20대를 살면서, 10대 때 용기 내 하지 못했던 것들을 다시 시간을 되돌려 할 수 있는 상황이니.

저 같아도 만약에 시간을 되돌아간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인생을 살 것 같아요.

 

 

인상 깊은 장면.

: 그렇지만 저는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아요.

어차피 돌아갈 수도 없고, 현재를 즐겁게 살자는 생각을 하거든요.

 

누구나 과거에 대한 아쉬움이 있죠.

그런 아쉬움, 후회를 과거로 돌아가 풀어내는 과정을 다룬 웹툰, '아는 여자애'. 

시간이 나시면 한 번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생각할 거리도 많고, 공감할 요소들도 참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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